▲ 김완기 특허청장(왼쪽에서 2번째)이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숭실대학교 ‘소중한77’ 팀(박소윤, 한영웅, 김휘중)에게 시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왼쪽에서부터 박소윤 학생, 김완기 특허청장, 한영웅 학생, 김휘중 학생(사진=특허청)  © 특허뉴스

특허청은 11월 18일,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Campus Patent Universiade, 이하 CPU)’ 시상식을 개최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 역량을 보여준 대학생들에게 영예를 안겼다.

CPU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숭실대학교 ‘소중한77’ 팀(박소윤, 김휘중, 한영웅)이 수상했다. 이들은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특허 동향 분석 및 신규 특허출원 전략을 제시하며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았다.

수상팀은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도체 소자의 발열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독창적인 특허 전략을 개발했다”며, 이번 경험이 “지식재산 개념을 깊이 이해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청춘으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현장진단 PCR 기술의 특허 공백을 파악하고 신규 사업화 아이디어를 제안한 한국기술교육대 ‘mozada24’ 팀(김태윤, 곽은철, 김태윤)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단체상으로는 최다 응모 대학상과 최다 수상 대학상이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수여됐다.

2008년 시작된 CPU는 기업과 연구소가 제시한 과제를 대학생들이 분석하고, 특허 및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는 국내 최대의 지식재산 산학협동 대회다. 올해는 71개 대학, 총 1,319개 팀이 참가하며 뜨거운 경쟁을 펼쳤고, 최종적으로 112개 팀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누적 4,356명의 수상자가 배출되었으며, 대회 수상자들의 평균 취업률은 82.5%로, 일반 공학 계열 졸업생 취업률(72.4%)을 크게 상회한다.

▲ 김완기 특허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 특허뉴스

김완기 특허청장은 “CPU는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 인재를 제공하는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상금과 상장 외에도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LP)’ 프로그램에 참여해 리더십 강좌, 기업 멘토링, 네트워크 구축 등 체계적인 지식재산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숭실대 팀의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공학한림원(NAEK) 포럼도 열려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이번 CPU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지식재산 리더를 육성하고 기업 혁신의 동력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