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허집약산업, GDP 비중 13% 눈앞… 한국, IP 기반 경제 활성화 전략 필요성 대두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4/11/12 [15:28]

중국 특허집약산업, GDP 비중 13% 눈앞… 한국, IP 기반 경제 활성화 전략 필요성 대두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11/12 [15:28]

▲ 중국 특허집약산업 부가가치의 GDP 대비 비중 변화 / 중국 특허집약산업 통계 모니터링 보고서에서 발췌·재구성(출처=지재연)  © 특허뉴스


중국이 ‘14차 5개년 국가 지식재산권 보호 및 활용 규획’에 따른 특허집약산업 육성에 집중하면서, 2025년에는 특허집약산업의 부가가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13%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허집약산업은 시장 경쟁에서 특허와 같은 지식재산권에 의존하여 혁신과 개발을 이끄는 산업군으로, 이러한 산업의 성장은 국가 경제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중국 특허집약산업의 부가가치는 약 15조 위안(한화 약 2,908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하며 GDP 비중이 12.71%에 이르렀다. 특허집약산업의 R&D 자금 지출도 1조 1,400억 위안(한화 약 221조 574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1.2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 대비 R&D 자금 지출 비율(R&D 자금 투입 강도)은 2.46%로 비(非)특허집약산업의 약 2.23배에 달한다.

 

▲ 중국 특허집약산업의 R&D 자금 투입 강도 변화 / 중국 특허집약산업 통계 모니터링 보고서에서 발췌·재구성(출처=지재연)   © 특허뉴스


정수연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연구원은 “특허집약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지식재산과 산업의 융합을 촉진하고 경제 성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이라며, “한국 특허청(KIPO)도 2027년까지 국내기업의 산업재산권 보유 규모를 200만 건으로 확대하고 IP 기반 역동적 경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의 특허집약산업 R&D 투자와 고용 창출 정책은 한국의 산업재산권 창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중국의 정책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특허집약산업 육성 및 IP 활용 강화가 한국의 지식재산 정책과 산업 발전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며, 앞으로 한국 역시 특허 기반의 혁신 경제 활성화에 더욱 주력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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