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 위협하는 위조상품, 이렇게 막는다... 특허청, 맞춤형 대응 전략 가이드 첫 발간

선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24/09/30 [10:16]

K-푸드 수출 위협하는 위조상품, 이렇게 막는다... 특허청, 맞춤형 대응 전략 가이드 첫 발간

선우정 기자 | 입력 : 2024/09/30 [10:16]

▲ 'K-FOOD 위조상품 유통 대응 전략' 가이드 표지(출처=특허청)  © 특허뉴스


특허청은 30일,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업종 기업을 위한 맞춤형 ‘K-Food 위조상품 유통 대응 전략’ 가이드를 최초로 발간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특허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 침해 위조상품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11조 원에 달하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1.5%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에 특허청은 지식재산 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식품업종 맞춤형 대응 전략 가이드를 발간해, 해외 시장에서 K-푸드의 지재권을 보호하고 위조상품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계획이다.

 

이번 가이드는 식품기업에 특화된 자료로, △식품업종 분쟁 통계와 현황 △식품기업이 겪는 위조상품 유통 사례 및 상표 무단선점에 대한 대응 전략 △지식재산권 관련 기초 정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상표 보호 지원 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해외에 진출한 한국 식품기업이 효과적으로 지식재산을 보호하고 분쟁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특허청은 이미 주요 위조상품 유통 빈발 업종 협단체들과 협력하여 K-브랜드의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 전략을 강화해왔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함께 K-푸드 위조상품 대응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며, K-푸드의 수출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가이드가 K-푸드 기업들의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향후 패션, 화장품 등 위조상품 피해가 빈번한 다른 업종으로도 맞춤형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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