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기술 특허 전쟁, 특허청 60명 심사관 채용으로 속도 낸다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9/08 [12:51]

국가전략기술 특허 전쟁, 특허청 60명 심사관 채용으로 속도 낸다

박진석 기자 | 입력 : 2024/09/08 [12:51]

▲ 출처=특허청  © 특허뉴스


특허청이 국가전략기술 분야인 바이오, 첨단로봇, 인공지능의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해 60명의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세 분야의 급증하는 특허 출원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우리 기업들이 빠르게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특허청에 따르면, 바이오 35명, 첨단로봇 16명, 인공지능 9명을 채용하며, 총 60명의 특허심사관이 임용될 예정이다. 이들은 바이오 기반 기술, 로봇 기구 설계, 머신러닝 등 10개 세부 기술 분야에서 특허 심사를 담당하게 된다.

 

국가전략기술로 분류되는 바이오, 첨단로봇, 인공지능은 최근 5년간 특허 출원이 연평균 8.4% 급증하며, 세계 유수 기업들의 핵심 특허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비해 전체 특허 출원은 연평균 2.3% 증가에 그쳐, 해당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특히 중요해지고 있다.

 

특허청은 이번 채용을 통해 특허 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우리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의 고경력 기술 인력을 특허 심사관으로 채용해 국내 핵심 기술 인력의 해외 유출도 방지할 방침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채용으로 바이오·첨단로봇·인공지능 분야의 특허 심사 속도가 빨라져 우리 기업들이 빠르게 특허를 취득하고 첨단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 전문성을 가진 우수 인력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응시원서 접수는 9월 19일부터 27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는 2025년 1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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