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에 인생 2막’... 특허심사관으로 ‘새출발’

특허청, 이차전지 분야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 최종합격자 24명 발표
현장경험 풍부한 고경력자 채용, 64세 연구자 및 올해의 발명왕도 합격

특허뉴스 선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24/05/29 [16:20]

‘64세에 인생 2막’... 특허심사관으로 ‘새출발’

특허청, 이차전지 분야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 최종합격자 24명 발표
현장경험 풍부한 고경력자 채용, 64세 연구자 및 올해의 발명왕도 합격

특허뉴스 선우정 기자 | 입력 : 2024/05/29 [16:20]


특허청은 29일, 첨단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이차전지 분야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 최종합격자 24명을 발표했다.

 

이번 채용은 미래 먹거리로 초격차 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한 이차전지  분야에서 우리나라 우수 인력의 해외 유출을 막고, 동시에 첨단기술을 특허권으로 신속히 보호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허청은 지난해 반도체 분야 특허심사관 67명 채용에 이어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심사인력을 증원하고자 관계부처와 긴밀한 논의를 거쳐 올해 초 협의를 마쳤으며, 2월부터 속도감 있게 채용절차를 진행해 왔다.

 

당초 38명을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글로벌 톱레벨인 우리기업의 최첨단 기술을 다루는 특허심사관에게 걸맞은 높은 수준의 기술적 전문성과 관련분야 경력 유무를 엄정히 살펴, 당초 계획 대비 적은 24명을 최종 선발하게 됐다고 특허청은 밝혔다.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최연장자는 64세(’59년생), 최연소는 31세(’92년생)로 평균 연령은 50.5세다. 세부적으로 ▲이차전지 분야 평균 종사 경력 21년 4개월 ▲석·박사 학위 보유율 79% ▲현직자 비율 75% 등 최신 기술동향에 정통한 이차전지 고숙련 전문인력들이 대거 합격했다.

 

특히, 이번 합격자 중 최연장자(’59년생) A합격자는 국내 유수의 대학‧공공연의 연구실부터 국내·외 굴지의 기업까지 이차전지 분리막 기술 분야에서 약 40년간 종사한 베테랑 기술인력으로서, 미국 이차전지 제조회사 경험과 벤처창업, 다수의 특허 획득 등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특허심사관으로 근무하며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B합격자(’68년생)는 지난 30여년간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에서 이차전지 소재개발에 종사한 기술인력으로 지금까지 국내 특허출원 230건, 해외 특허출원 399건 등을 출원하며 그 노력을 인정받아 특허청 주관 ‘올해의 발명왕’을 수상한 특허전문가로 이차전지 분야의 현장 경험과 역량을 특허심사에 활용한다는 각오이다. 

 

합격자는 내달 24일 정식 임용되어 신규심사관 교육 등을 거쳐 세부기술 분야별로 전담 심사과에 배치돼 특허심사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심사역량 배양과 조기적응을 위해 선배 심사관의 밀착지도(멘토링)를 받게 된다. 

 

특허청은 이번에 충원하지 못한 인원에 대해 6월 중 추가 채용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추가 채용하는 특허심사관은 5급 상당(전문임기제 나급)의 국가공무원으로 일반 공무원과는 달리 정년이 없고 민간 경력이 인정되는 만큼 민간 우수 인력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작년 반도체에 이은 이번 이차전지 분야 특허심사관 채용은 우리나라 핵심 인력의 해외유출을 막고 초격차 기술의 신속한 특허 보호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심사인력 채용을 지속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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