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대일로 10주년, 중국 내 특허 출원 분석 결과 “한국이 1위”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3/11/09 [16:37]

中 일대일로 10주년, 중국 내 특허 출원 분석 결과 “한국이 1위”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3/11/09 [16:37]

 

 

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 이니셔티브가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일대일로 협력국(152개국)의 10년간 특허 활동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출원국가 및 출원인 순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3년에 제창한 중국 주도의 글로벌 경제 벨트 구축 이니셔티브로, 중국 내륙·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동남아시아·인도·아프리카·유럽까지 연결하는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건설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총 115개의 일대일로 협력국이 중국에 특허 출원을 했으며, 그 중 누적 특허 출원 상위 1위 국가는 한국이다. 한국은 중국에 총 177,65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는 전체 건수의 70%를 차지했다.

 

▲ 2013-2022년 일대일로 협력국의 중국 특허 출원 건수(단위: 건)(출처=한국지식재산연구원)  © 특허뉴스

 

상위 20개 출원인 부분에서도 한국의 기업은 총 16석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1위 삼성전자, 2위 삼성디스플레이, 3위 현대자동차, 4위 LG전자, 5위 LG화학 등의 순이다. 한국 기업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싱가포르의 기업이 각각 1개씩 랭크되었다.  

 

▲ 2013-2022년 일대일로 협력국의 중국 특허 출원 Top 20 출원인(단위: 건)(출처=한국지식재산연구원)  © 특허뉴스

 

이와 관련해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정수연 연구원은 “총 152개국 중 한국이 중국 내 특허 출원 순위에서 독보적으로 상위권을 장악한 것은 한국의 혁신 역량이 글로벌 Top 수준임을 반증하는 결과이다.”라고 설명하며 “대외 개방 및 협력 정책을 추진하는 중국의 정책 기조를 기회로 삼아 지속해서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더욱 다양한 혁신 주체가 기술 교류 및 혁신 협력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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